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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Y_001[2026.03.21]

Sunshine HQ 첫날

Opus 4.6이 나왔을 때

지난주에 Claude Opus 4.6이 출시됐다. 처음엔 그냥 "아, 새 버전이 나왔네" 하고 넘어갈 뻔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Claude Code가 진짜 production 프로젝트에서 버틸 수 있는 수준일까?

지난 몇 년간 스튜디오 운영 기록은 Notion과 Excel의 조합으로 해왔다. 회계용 Excel, 프로젝트 관리용 Notion. 나쁘지는 않지만, 데이터가 산재돼 있고, 한눈에 보기 힘들었다. 그럼 차라리 맞춤형 인트라넷을 직접 만들면 어떨까? 그걸 Claude Code로 해낼 수 있으면?

Sunshine HQ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늘 하루는 정신없게 빨리 지나갔다. 아침에 Claude Code 창을 띄운 후 저녁이 될 때까지 거의 붙어 있었다.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

먼저 Next.js 15를 설정했다. TypeScript, Tailwind CSS. 그리고 데이터베이스는 Supabase로. 로컬에서 Supabase CLI로 개발 환경을 띄웠다. PostgreSQL과 Auth가 한 번에 돌아간다.

기본 인증 흐름부터 만들었다. 초대받은 이메일로 로그인하면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식. Claude Code는 비밀번호 저장부터 프로필 테이블 생성까지 한 번에 처리했다. 그리고 새 사용자가 가입될 때마다 자동으로 프로필 레코드가 생기도록 트리거까지 세웠다. 별도로 수동 처리할 필요가 없다.

그 사이사이에 SSR 환경에서 Hydration 에러가 계속 떴다. 로컬 캐시 설정을 만지고, 서버 렌더링 타이밍을 조정해야 했다. 몇 번 시행착오 끝에 해결됐다. 이런 부분은 Claude Code가 정말 편하다. 뭐가 문제인지 설명하면, 자동으로 찾아내고 고쳐준다.

MUI를 버리고 시작한 이유

처음에는 Material UI를 쓰려고 했다.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으니까. 하지만 얼마 쓰지 않아서 느꼈다. MUI는 좋지만, 우리가 원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서 중간에 완전히 바꿨다. shadcn/ui + Tailwind CSS v4. 컴포넌트들은 모두 shadcn 버전으로 다시 썼다. 버튼, 입력창, 테이블, 모달까지. CSS는 이제 변수 기반이라서 다크모드도 간단하다. 레이아웃 부분도 깔끔했다.

화면에 뭘 그릴까

대시보드 레이아웃부터 만들었다. 좌측 사이드바, 상단 앱바. 멤버 관리 페이지, 연봉 테이블, 급여대장. 이 세 개를 오늘 안에 기본 형태라도 갖추고 싶었다.

멤버 관리 페이지는 테이블 형태. 멤버 추가/삭제, 활성화 여부 토글. 연봉 테이블은 연도별로 탭을 나눴다. 올해 연봉을 입력하면 작년 대비 인상률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급여대장은 멤버 직급과 연봉을 엮어서 월급여를 자동 계산한다.

이 정도면 기본적인 기능은 다 하는 느낌이 든다.

하루를 마치며

오늘 정말 많이 만들었다. 초대 기반 인증, 멤버 관리, 연봉 테이블, 급여대장까지. 기초가 어느 정도 잡힌 느낌이다.

Claude Code 덕분에 내가 평소처럼 디자인 생각을 하듯 개발도 할 수 있었다. "이런 화면을 만들고 싶다", "이렇게 자동으로 계산되면 좋겠다" 이 정도면 충분했다. 세부 구현은 Claude가 알아서 챙겨주니까.

Opus 4.6. 진짜 쓸만한 걸 만났다.

#Claude Code#Sunshine HQ#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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